비전공자 정보처리기사 합격 후기 ( 공부 방법 / 공부 기간 / 합격률 )

 

 

 

개발자로 이직을 결심한 뒤 계획에 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필기만 2022년 2회차때 2수만에 합격하고 미루고 미루던 실기를

올해 2회차, 3회차 두 번 도전해서 3회차에 최종 합격하게 됐다. 😚

 

 

정보처리기사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내가 과연 준비를 잘 하고 있는건지.. 비전공자인 나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이런 의문에 대해 의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같은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는,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하고자하는 비전공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보고자 내가 공부한 방법을 공유 해본다 :)

 

 

 

 

2023년 11월 15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보처리기사 합격자 결과 발표가 있는 날

 

가채점이 65점밖에 안돼서 혹시나 시험장에서 실수하지는 않았을지 넘넘 조마조마했는데 예상했던 점수보다 5점이 높은 점수로 2수만에 합격하게 되었다.

최종 점수는 이번 3회차에서 논란이 있었던 SQL 문제가 전원 정답 처리 되면서 5점 높게 나온 것 같다!

사실 내가 공부했던 것보다 점수가 낮게 나온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드디어 책상 위에 산더미같이 쌓아놓은 정보처리기사 관련 문제집과 프린트를 정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

 

 

 

 

 

2023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률

 

이번 합격률은 2회차때보다 더 낮은 17.7%

2023년 2회차와 3회차를 치뤘던 내가 봤을 때의 문제 경향성은

 

이론 문제 같은 경우는 확실히 기출 위주로 가는 것 같고

코딩 문제는 기출을 조금 변형시켜 정말 개발을 해본 사람 기준으로는 쉽다고 느낄 수 있으나

시험용 깔짝 암기로는 어려운

그런 형태로 내는 것 같다. 그래서 비전공자들 입장에서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느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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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는 2020년 1회차부터 개정되었다.

내 주변 2020년도 이전에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한 사람들은 그거 하루 이틀만 공부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그깟 정보처리기사 따면서 뭘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참 많았다. 🙄🙄

 

정보처리기사 역대 합격률

 

 

 

 

그치만 확실히 개정 이후 정보처리기사는

비전공자라면 더욱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자격증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막대한 시험 범위에 비해 나오는 문제수는 단 20문제 ...

운이 좋으면 내가 공부한 곳에서만 문제가 나올 수도 있고 운이 좋지 않으면 내가 공부하지 않은 곳에서만 문제가 나올 수도 있기에 모든 범위를 살펴보고 공부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저번 2회차때는 이론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마침 공부한 부분이 시험에 두 문제나 나와서

공부한 것에 비해 점수가 참 높게 나와 58점에 고배를 마시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하필 공부하지 않았던 내용이 문제로 나오기도 했다.

 

암튼 이런 부분 때문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정보처리기사 준비 기간

 

총 준비 기간 : 1달 남짓

하루 최소 3시간 이상, 시험 전 2주는 하루 8 ~ 13시간씩 공부

스펙 : SQLD 자격증 보유 / 국비 웹개발자 과정 4개월차

 

 

나는 기사 필기가 CBT로 바뀌기 전에 시험을 치뤄서 필기 준비때도 문제만 보고 간게 아니라 이론을 공부했었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실제로 CBT로 필기 시험을 치루신 분들중 몇몇 분들은

필기때는 문제만 풀고 가서 실기 공부 하려고 보니 하나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

 필기와 실기 시험이 시험 범위가 거의 겹치기도 하고 텀이 짧아서 빠른 시간 내에 실기까지 합격하고 싶다고 한다면

필기 공부할때도 실기를 염두해 문제풀이만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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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기준

 

 

총 20문제 (필답형) 중 12문제 이상 정답

 

출제 범위 내 20문제가 출제되며 부분점수 없다는 가정하에 12문제 이상 맞출 경우 합격 처리 된다.

문제당 점수는 5점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60점 이상을 맞으면 된다.

보기에서 선택이나 한 문제에 여러개의 답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 부분점수가 있었던 전례가 있긴 했는데

애초에 지문에 부분점수에 대해 명시되어 있지 않고 잘 주지도 않는다.

 

부분점수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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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출제 범위

 

 

이론 문제

 

과목은 필기와 거의 동일. 개정 후 NCS 기준으로 출제된다.

 

1. 요구사항 확인

2. 데이터 입출력 구현

3. 통합 구현

4. 서버 프로그램 구현

5. 인터페이스 구현

6. 화면 설계

7.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관리

8. SQL 응용

9.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10.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11.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

12. 제품 소프트웨어 패키징

 

뭐는 꼭 나와요! 할 수 가 없다. 너무 다양하게 출제되기 때문.. 그래서 최대한 전체적으로 다 보는게 좋다.

 

그러나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면 출제 빈도수가 높은 과목을 우선적으로 보고

시간이 남을 때 나머지 과목을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2023년까지 기출문제들을 보면

화면 설계나 요구사항 확인, 제품 소프트웨어 패키징 과목이 비교적 출제 빈도수가 적고

테스트, 보안, 네트워크 쪽은 출제 빈도수가 높은 편이니 참고!

 

 

 

 

코딩 문제

 

코딩 문제는 JAVA, C언어, Python, SQL(오라클 기준)가 출제된다.

 

1. JAVA : 객체 지향 특성 (상속, 다형성 등) 관련 문제가 보통 출제된다.

2. C언어 : 포인터 개념을 잘 익히고 가는 것이 좋다.

3. Python : 보통 한 문제 정도씩 나오는데 슬라이싱이나 문법 문제로 보통 출제된다.

4. SQL : 오라클 기준으로 출제되며 SQLD에 비하면 난이도가 높지 않아 DDL, DCL ... 등등 기본 구문 작성 할 줄 아는 정도면 된다고 본다. 2회차땐 INSERT문 통째로 작성 3회차땐 UNION 문제가 출제됐었다.

 

쿼리문을 직접 통으로 작성하라는 문제도 나오고 빈칸에 들어갈 키워드를 작성하라는 문제도 나온다.

직접 작성하는 문제로 보통 출제되기 때문에 직접 작성하는 연습을 하고 가는게 좋다.

+

DB 설계 및 기본 개념들도 한 문제 정도씩 보통 출제되니 꼼꼼히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중요도는 JAVA = C > SQL >> Python 정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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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공부 순서

 

이론 반복 숙지 -> 코딩 문제 -> 지엽 문제

 

대부분의 후기들을 보면 코딩만 공부해가도 반은 먹기 때문에 코딩을 우선적으로 공부해라! 라고 하는데

물론 그 말도 맞는 말일 수 있다 (벼락치기로 공부한다고 하면 이게 맞는 방법일 수 있다)

나는 2회차때는 코딩만 공부하고 이론은 거의 안봤었는데 시험을 치루고 엄청 후회했다.

 

코딩문제가 거의 8~10문제씩 출제된다고 하지만 결국 나머지 12문제는 이론 문제이다.

사지선다로 찍을 수도 없기 때문에 이론을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는게 내 생각.

 

 

 

 

한 달 정도 기간을 잡고 공부한다면 최소 2주 정도는 이론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보여진다.

이론은 최대한 반복해서 똑같은 내용을 보고 또 보고 하는 식으로 공부해서

나는 총 준비기간 한 달 중에서 3주 정도를 이론 80 / 코딩 20 정도로 시간 배분을 했다.

 

 

시험 1주일 전부터 코딩의 비중을 높여 코딩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시험 바로 전날에는 지엽적 개념들과 프로세스+디스크 스케쥴링, 관계대수, 서브넷, 페이지교체 알고리즘, 크론 표현식, 퍼미션, LOC, 임계경로까지 지엽적인 계산식 문제를 풀었다.

이런 지엽 문제는 나올 확률이 적어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은 시간 낭비니 나처럼 시험 전날에 보고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 파일 퍼미션 chmod 문제와 관계대수 문제가 나왔는데 충분히 맞출 수 있었고 오히려 더 이전에 공부했었다면 기억이 잘 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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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한 정보처리기사 공부 방법

 

1. N잡 1억뷰 흥달쌤 강의

 

기사 , 산업기사 등등 자격증이 꽤 있는 편인데 이제껏 돈을 내고 강의를 사서 준비했던 적은 없었고

실제 2회 실기 준비때도 수제비 실기책으로 준비를 했었는데

정보처리기사 자체가 공부 범위가 엄청 넓고 비전공자이다보니 사전 지식 부족으로 설명을 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러던 중 국비 학원 동기가 n잡 흥달쌤 강의를 듣는 걸 보고 잠깐 보게 됐는데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 2회차 시험 떨어지면 바로 결제해서 3회차때 다시 도전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강의를 결제해 함께 준비했다.

 

 

 

 

 

정보처리기사 강의를 계속 하시는 분이다 보니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주시는게 좋았다.

이론 강의를 반복해서 듣다보니 개념들이 익숙해지고 나중에 따로 내가 암기를 하려고 할때도 그냥 백지 상태로 암기를 할 때보다 머릿속에 더 잘들어옴.

 

가장 좋았던 건, 흥달쌤 전매특허인 계산식 특강!

자바, c언어, 파이썬과 스케줄링, 크론식 등 지엽적 계산식 기출문제도 함께 제공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문제가 불필요하게 수준이 너무 높다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어려운 문제로 공부하는게 난 더 좋았었다.

 

 

강의로 제공받은 문제풀이 특강과 기출문제들

 

 

 

계산식 특강 외에도 2023년까지의 기출문제도 제공해주시고 문제 풀이 특강도 함께 공유해주셨는데

난 기출문제들을 따로 스프링 제본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했다.

 

 

 

 

이미지의 문제집은 강의를 결제하며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문제집인데

이론 요약본 PDF 를 함께 공유해주시기 때문에 프린트해서 볼 사람들은 굳이 함께 구매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을 듯 하다.

나는 프린트해서 보는게 귀찮아서... 문제집도 함께 구매했지만

문제집 내용이 강의의 핵심적인 내용만 들어가 있고 오히려 디테일한 내용은 많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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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final 실전 모의고사,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실기 문제집

 

 

 

 

흥달쌤 강의 아쉬운 점이 계산식 문제는 많은데 이론 예상 문제를 따로 제공해주는 게 없다 ..

흥달쌤 강의를 완독하고 뭔가 문제를 풀어보고 싶은데 그런게 없다보니 수제비 문제집의 도움을 받았다.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실기 문제집은 단원 마무리로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기출문제들과 예상 문제들을 끼워놓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풀어보며 도움을 받았고 수제비 final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다.

 

 

주의사항은 수제비 예상 문제들은 이론 문제는 너무 난이도가 높고 코딩 문제는 너무 난이도가 낮다.

이론 같은 경우 2010년 2013년 기출 등 너무 옛날 문제들을 가져다 놔서

외계어 같은 문제가 50%는 되기 때문에 자존감 도둑이다 ...

 

시험 5일 전에 수제비 final 문제 풀다가 울 뻔 했는데 커뮤니티 보니 나같은 사람들이 많은 걸 알고 한 시름 놨다 ㅎㅎ

 

수제비 final 같은 경우 나도 시험보기 전날에 풀었을 때 60점 ~ 70점대밖에 나오지 않았었는데 기죽지 말고

외계어같은 문제들은 쿨하게 넘어가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외계어라 느껴질 정도로 지엽적인 문제들은 대부분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 굳이 암기하겠다고 시간 낭비할 필요도 딱히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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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보처리기사가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빡세게 공부한 편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국비 수업으로 코딩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코딩 공부는 얼마 안하고 시험을 치뤘는데 이번 시험은 코딩이 2회차만큼 많이 안나와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2023년 3회차 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 끗